검색결과2건
축구

코로나 회복 신태용, 지병 악화…'1억' 에어앰뷸런스로 귀국

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병 악화로 에어엠뷸런스를 타고 귀국했다. 신 감독을 태운 에어앰뷸런스(리어젯60 기종)는 27일(현지시간) 오전 8시20분께 자카르타에서 이륙해 필리핀 클라크 공항을 경유한 뒤 이날 오후 6시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.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코로나19는 치료 후 완치됐으나 다른 지병이 악화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. 이달 초부터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축구대표팀(U-19)의 코치진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신 감독도 계속된 발열 증상, 인후 통증, 식욕부진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며 검사를 받았다. 그러나 음성 판정이 계속 반복돼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체중이 줄어드는 등 고통을 겪었다. 신 감독은 지난 20일 네 번째 유전자증폭(PCR)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카르타 병원에 입원했다. 그는 입원 과정에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코로나19 감염과는 별개로 지병이 악화한 사실을 발견해 치료를 병행하던 중 폐에 일부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을 확인했다. 현지에서 지병을 치료받기에는 쉽지 않다고 본 신 감독은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심했다.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해 26일 음성 판정을 받은 신 감독은 일반 여객기에 탈 수 있지만 건강 상태상 높은 고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자비 약 1억3000만원을 들여 에어앰뷸런스를 대절했다. 신 감독이 이용한 에어앰뷸런스는 한국 대사관이 소개했다. 그동안 자카르타 수도권 교민과 수라바야 주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폐렴 등 증상이 악화하자 플라잉닥터스를 통해 에어앰뷸런스를 대절해 각각 한국으로 들어간 바 있다.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신 감독은 앰뷸런스 차량을 타고 수도권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했다. 신 감독은 "본래 축구협회와 협의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 코치진과 모두 함께 한 달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계획돼 있었다"며 "한국에서 건강을 회복한 뒤 자카르타에 돌아올 것"이라고 말했다.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"신 감독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됐지만, 가족들을 만나길 원해 일시 귀국에 합의했다"고 발표했다. 정혜정 기자 jeong.hyejeong@joongang.co.kr 2021.03.28 12:42
축구

신태용 인니 축구대표팀 감독, 코로나19로 일시 귀국

신태용(50)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여파로 팀 훈련이 어려워지자 일시적으로 귀국했다. 신 감독은 4일 오전 김해운 수석코치, 공오균 코치, 김우재 코치, 이재홍 피지컬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. 신 감독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해 4년 동안 인도네시아 A대표팀은 물론 23세 이하(U-23), 20세 이하(U-20) 대표팀을 이끈다. 부임 이후 U-19 대표팀을 소집해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고, 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A대표팀을 2주간 훈련하는 등 본격적인 지도에 나섰으나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월 말부터 모든 훈련을 중단했다. 3월과 6월 열릴 예정이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도 모두 미뤄진 상황이라 일시 귀국하기로 했다. 귀국하기 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소외계층의 마스크 구매 등에 써달라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성금 2만달러(약 2500만원)를 기탁하기도 한 신 감독은 국내에서 2주 자가격리 기간이 지나면 인도네시아 U-19 대표팀을 한국으로 데려와 훈련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볼 계획이다. 김희선 기자 kim.heeseon@joongang.co.kr 2020.04.04 10:49
브랜드미디어
모아보기
이코노미스트
이데일리
마켓in
팜이데일리
행사&비즈니스
TOP